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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의인, 뒤늦은 안장 스크랩 0회
작성자 : 의인경철군의삶(jmbkaja)
등록일 :
조   회 : 1545
스크랩 : 0
[앵커멘트]

지난 2001년 SK 유조선 폭발사고 당시 후배들을 구하고 숨진 고 심경철 씨가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7년 가까이 기다린 안장식에는 당시 생존자들도 참석해 의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CMB 동서방송 박제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1년 1월 15일 거제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조선 폭발사고.

당시 선원이었던 고 심경철 씨는 수영을 못하는 여자 실습생 2명에게 자신의 구명환을 양보했다가 결국 숨졌습니다.

그로부터 6년 9개월.

고인은 남을 구하고 숨져간 '의사자'의 자격으로,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올해 7월, 의사상자 안장 대상이 1991년 이후 사상자로 확대된 데 따른 뒤늦은 보상이었지만 고인의 부모는 그나마 위안을 얻었습니다.

[인터뷰:우수애, 고 심경철 의사자 모친]
"우리 아들 보고 싶을 때 못 보고...언제 올까..."

[인터뷰:심재윤, 고 심경철 의사자 부친]
"국립현충원에 안장이 됐으니까 아들을 가슴에 묻고..."

안장식에는 가족과 친지, 동문 그리고 사고 당시 생명을 구한 2명의 여성 생존자가 모두 참석해 고인의 의로운 죽음을 기렸습니다.

[인터뷰:안정렬, 목포해양대학교 동기]
"의사상자 자리에 오게돼 이제야 마음이 놓이는..."

[인터뷰:신상만, 목포해양대학교 후배]
"선배님 뜻 기려 더 열심히 하는 후배들 되도록..."

사랑스런 아들, 동생, 친구, 그리고 은인...

사람들이 부르는 명칭은 다르지만 이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고인은 언제나 가장 '아름다운 선원 심경철'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CMB 뉴스 박제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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